커뮤니티 매핑 워크샵 후기 Community Mapping
- 집단지성을 이용한 지도 만들기
하얀 눈이 펑펑 내리던 지난 1월 21일, 구글 캠퍼스 서울(https://www.campus.co/seoul/ko)에서는 수십 명의 선생님들과 교육 관련 관계자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지도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생태, 장애인, 문화, 마을 등의 다양한 주제로 나누어 어떤 정보들을 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른바 "커뮤니티 매핑"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강의도 듣고, 직접 실습도 해 보았습니다.
커뮤니티 매핑이란?
커뮤니티 매핑이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사회의 문제, 자산, 필요 등등 수많은 데이터를 지도 위에 표시해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지도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사람과 사람, 또 커뮤니티와 커뮤니티간의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주민이 지역을 더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임완수 박사는 “커뮤니티매핑이란 주민이나 커뮤니티, 사람들이 지도라는 매개체를 사용해서 관심지역에 관한 것을 배우고, 과정에 참여하고, 소통, 그리고 계획과 의사결정까지 참여하는것을 말합니다. 마을에서 흙위에 마을그림을 그리면서 서로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것도 커뮤니티매핑, 또 큰 종이위에 같이 지도를 그려나가는것도 커뮤니티매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가 다양한 만큼 커뮤니티매핑은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출처 : http://blog.besunny.com/?p=21624
소개영상
출처 : http://www.youtube.com/embed/QvIoXXE3qC4
커뮤니티 매핑 워크샵 후기
워크샵 일정
아침 9시 30분에 시작 예정이었던 커뮤니티 매핑 워크샵. 집에서 서둘러 나온 덕에 시작 시각보다 약간 이르게 구글 캠퍼스 서울 지하 2층에 도착했습니다. 워크샵 장소 안에는 여러 스태프 분들이 워크샵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정면 모니터에는 오늘의 워크샵 프로그램 일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강의와 더불어 그룹별 토론, 현장 실습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가 신청할 때 관심있는 매핑 분야를 적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그룹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러개를 적었었는데, 현장에서는 "생태" 분야로 배정되었습니다. 재미있겠군요^^
아직 도착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기다리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임완수 교수님의 커뮤니티 매핑 관련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모로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주셔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집단 지성이 이루어내는 멋진 결과물들을 보며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것도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가치있는 것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연장 안의 참가자들의 몰입도도 대단했습니다. 그만큼 임완수 교수님께서 던져주시는 메시지가 강렬했던 때문이겠지요.
오전 강의를 마치고 "커뮤니티 매핑"이 무엇인가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간단한 체험 실습이 있었습니다.
강연장 주변을 구역별로 나누고 각각의 장소에 가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었지요.
스마트폰에 매플러 Mappler (http://www.mappler.net/) 라는 어플을 설치하고 우리 조에 배정된 지역으로 가서 직접 자료를 업로드해보았습니다.
"이 건물은 장애인 접근성이 아주 나쁘군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급하게 체험 활동을 마치고 다시 강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서운 바람과 내리는 눈발을 헤치며 체험을 하고 돌아와서인지 점심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커뮤니티 매핑 사이트를 만들고 수정하는 작업을 직접 해 보았습니다. "생태" 조에서 구상했던 아이디어들을 직접 구현해 보는 것이었지요. 생각보다 너무나 쉽게 구성하고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생태" 조는 "생태계 위해 외래동식물"을 주제로 커뮤니티 매핑을 준비했습니다. 지역 내의 생태계 교란 동식물 분포를 연구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이 목적입니다.
각 조별로 아이디어들을 구현하느라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워크샵 소감
커뮤니티 매핑의 가능성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커뮤니티 매핑을 활용하기가 쉬웠다. 커뮤니티 매핑 툴이 잘 만들어져있었다. 단, 커뮤니티 매핑을 직접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과정이 필요하다.. 문의는 커뮤니티 매핑 센터 (http://www.cmckorea.org/)에 직접...
교육적 효과가 분명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직접 장애인 불편 시설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다니던 곳에 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는 불편했던 점들을 발견하고 그들의 불편을 느낄 수 있었다.
커뮤니티 매핑에 대한 임완수 교수님의 열정이 대단하셨다!
"창의성은 여러 가지를 연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던 스티브 잡스의 말이 무슨 말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운 좋게 조별 과제 1등이 되에 다음 점심식사를 초대해주신 것이 너무 기대된다!!!!!!
좋은 시간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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