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QL 입문자를 위한 초보 책 추천 :: <이것이 MySQL이다> 우재남 지음, 한빛미디어 :: 서평, 리뷰

이것이 MySQL이다

(우재남 지음, 한빛미디어)

 

• 제목 : 이것이 MySQL이다 (개정판)
• 저자 : 우재남
• 발행 : 2020년 5월 10일
• 펴낸곳 : 한빛미디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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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미디어에서 주관하는 <나는 리뷰어다> 활동으로 제공받은 책을 통해 작성된 서평입니다.
• 출판사에서는 책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 이 책을 읽고 느낀 점들은 서평단 활동과 상관 없이 책을 읽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들을 솔직하게 적은 것이며, 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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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안학교 교사다, 그러나 개발자를 꿈꾼다

외부로부터 재정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작은 대안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여러 가지로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물리적인 인프라는 말할 것도 없고 소프트웨어적인 것도 많이 부족하고 열악하다.

 

대안학교이지만 학생들의 학적, 인적사항, 출결사항, 성적, 봉사활동 등 다양한 정보들을 잘 정리해서 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학교라면 NEIS (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 같은 LMS (Learing Management System)를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많은 대안교육의 환경은 그렇지 못하다.

 

현재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G Suite for Education을 활용해서 여차여차 정리하고는 있지만 이것도 좋은점과 한계점이 모두 공존한다.

 

2년쯤 전에 자체 LMS 를 개발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복잡한 코딩을 공부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책은 온라인 서점에서 골랐다. PHP와 MySQL을 다루는 다소 가벼운 책이었던 것 같다. 기본적인 문법은 공부를 하고 제작 시도도 해 보았지만 여러 여건상 완성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구글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소 투박하더라도 우리만의 자체 LMS를 개발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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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MySQL이다

이번 <나는 리뷰어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MySQL 책을 펼쳐보았다. 일단 이전에 봤던 MySQL 책에 비해(심지어 PHP도 같이 있었던...) 묵직한 책을 받아보고 얼마나 방대한 양의 정보들이 담겨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동시에 '이걸 다 봐야 뭔가를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다가왔다.

 

 

그러나 그런 걱정도 잠시! 책을 넘기자마자 이 책의 학습 로드맵이 펼쳐졌다. 공통적으로 학습해야 할 부분과 데이터베이스 개발자가 학습해야 할 부분, 웹 프로그래머가 학습해야 할 부분을 단계별로 제시해 주었다. 나는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는 것 까지는 관심이 없으므로 일정 부분은 넘어가고 공부를 해도 된다고 알려주었다. (휴=3)

 

공통 부분은 1장에서 6장까지 소개하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MySQL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설치하는지를 통해 아주 기본적인 환경을 구성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MySQL Community 8.0으로 실습한다. 처음 설치해보는 것이었지만(이전에는 cOOe24 계정을 구입해서 실습했었기 때문에 MySQL을 설치해보지는 않았었다) 책에 안내된 대로 따라서 설치해보니 큰 어려움 없이 설치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윈도우 환경을 주로 이야기하지만 실무에서는 Linux 환경에서 MySQL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부록에서 설치 방법을 추가로 다뤄주고 있다. (이런 세심한 친절함!) 

 

이어 3장에서는 MySQL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실습을 하며 개념을 익혀보았다.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고, 테이블을 생성하고, 자료를 입력, 활용해보며 DB가 어떻게 구성되고 활용되는지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다. 

 

"별로 어려울 것은 없다."가 눈에 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떠올랐다. 예전에 비주얼베이직도 공부했었다는 사실을...(참 이것 저것 관심이 많았구나...) MySQL과 응용 프로그램(PHP, C#, Java, Python 등)과 연결 되는 것도 아주 살짝 맛보기로 보여준다.

 

이어서 Part 2 부터는 본격적으로 MySQL에 대해서 심도있게 다루기 시작한다. 데이터베이스를 모델링하는 방법(4장)부터, MySQL Workbench 사용 방법(5장)을 다루고 6장에서 SQL의 기본 문법을 상세하게 다룬다. 

 

만나본적 있던 친구를 다시 만나니 왠지 반갑다.

 

여기까지 MySQL의 기초를 다루고(공통 부분) 7장부터는 보다 고급 기술(?)을 안내한다. 7장 SQL 고급, 8장 테이블과 뷰, 9장 인덱스, 10장 스토어드 프로그램, 11장 전체 텍스트 검색과 파티션 단원들을 통해 보다 고급 스킬들을 다룬다. 확실히 앞 부분보다는 내용이 깊어지다 보니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조금 더 가볍게 읽었던 것도 사실이다...가볍게 읽을만한 부분은 아니지만...)

 

 

12장 부터는 MySQL이 응용 프로그래밍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려준다. PHP와의 연동(12장, 13장)부터 파이썬과의 연동(15장)까지 웹프로그래머, 응용프로그래머라면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요즘은 개인적으로 파이썬도 공부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어찌어찌 책을 다 읽었지만 내용을 이해한 부분, 그렇지 못한 부분, 기억하고 있는 부분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한 번 보긴 아쉽고, 책장에 꽂아좋고 두고 두고 살펴볼만한 좋은 책이다. SQL의 기초부터 활용까지 초보자의 입장에서 친절하게 소개된 주석 사전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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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점

독자의 학습 편의를 위해 책의 예제는 모두 SQL 파일로 제공된다.

동영상 강의도 함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Q&A 서비스를 제공한다.

윈도우 뿐만 아니라 리눅스 환경의 MySQL 설명도 제공한다.

데이터베이스에 입문하는 초보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되어 있다.

단계별로 스크린샷이 상세하게 제공되어 있어서 실습하기 편하다.

 

다른 책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MySQL 입문서로써는 정말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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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MySQL이다